인터넷예약시스템 개선… 개인은 年3회까지 허용
서울시설공단은 화장장인 경기 고양시 서울시립승화원을 이용할 때 부정 예약을 못하도록 개선된 예약시스템을 1일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인터넷 화장 예약제도는 2004년부터 시작돼 이용객에게 편의를 제공했으나 일부 상조업체나 장례식장의 무더기 예약 선점 및 취소로 일반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어야 했다.
공단은 우선 개인은 동일 컴퓨터로 연간 3회까지만 예약할 수 있게 하고 장례식장이나 상조업체 등은 미리 등록된 컴퓨터로만 예약하도록 했다.
이 방안이 실시되면 허위로 예약했다가 웃돈을 받고 화장시간을 판매하는 행위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공단은 자주 예약을 취소, 변경하는 사람이나 법인에 대해서는 실제 화장 여부를 파악해 허위 예약이나 웃돈 거래 등이 적발되면 향후에는 예약 신청을 아예 받지 않고 심한 경우 경찰에 신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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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영 기자 arg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