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중 전 주중대사, 간증서 펴내
최장수 중국 대사를 지낸 김 전 장관은 머리말에서 “주중 대사로 임명된 뒤, 대통령이 중국에 파견한 특명전권대사이자 하나님의 대사로 나의 정체성을 정립했다”고 말했다.
그는 책에서 기도의 힘을 강조하며 “2003년 7월 노무현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불과 이틀 앞두고 당시 창궐하던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사스)이 중국에서 공식 종료된 것, 1997년 2월 황장엽 씨가 중국을 통해 망명신청을 했을 때 예상과 달리 단시간 내에 일이 해결된 것 등은 기도 덕분”이라고 말했다.
민병선 기자 bluedo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