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오픈 여자단식… 나달, 8강전서 기권
시즌 첫 메이저 테니스대회인 호주 오픈에서 중국 돌풍이 계속됐다.
세계 35위 정제(중국)는 26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세계 58위 마리야 키릴렌코(러시아)를 2-0(6-1, 6-3)으로 완파하고 4강에 올랐다. 2008년 윔블던 대회 때 중국 선수로는 처음 메이저 대회 단식 4강에 오른 이후 두 번째 쾌거.
전날엔 리나(중국·17위)가 지난해 US오픈 준우승자 카롤리네 브즈니아츠키(덴마크·4위)를 꺾고 8강에 올라 4강 진출에 도전하고 있다. 리나는 강호 비너스 윌리엄스(미국·6위)와 8강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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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단식에서는 지난 대회 우승자 라파엘 나달(스페인·2위)이 앤디 머리(영국·4위)와 8강전에서 두 세트를 내주고 게임 스코어 0-3으로 지고 있던 3세트에서 무릎 통증으로 경기를 포기해 탈락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