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의 어떤 캐릭터를 떠올리면 특정한 배우의 이름이 떠오르는 이유가 뭘까? 해당 배우들의 이미지가 특정 직종에 속한 인물이나 캐릭터의 전형적인 이미지와 딱 맞아떨어지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일부 배우는 ‘재벌 전문배우’ ‘소시민 전문배우’란 별칭을 듣기도 한다. 이 기준에 따르면, 배우 류시원 씨는 대표적인 재벌 전문배우다. 배우 유해진 씨는 소시민 전문배우에 속한다.
반면 소시민 역할로 자주 등장하는 배우의 얼굴은 윤곽이 매끄럽지 못하거나 볼 살이 움푹 들어가 투박해 보인다. 얼굴 전체가 울퉁불퉁해 인상이 강해 보인다. 입이 돌출된 경우도 마찬가지다.
연예인들은 이런 얼굴의 특징을 장점으로 살려 자기만의 독특한 이미지를 만들어 나간다. 하지만 일반인들에게도 그럴까? ‘소시민 외모’는 사회생활을 하는 데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남들로부터 ‘포부와 의욕이 적어 보인다’는 오해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외모를 중시하는 사회 분위기 탓에 투박한 얼굴을 고민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최근 얼굴 윤곽을 매끄럽게 다듬는 성형이 인기를 끄는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
얼굴 윤곽술 중 하나인 ‘소프트 라인(soft line) 성형’은 1회 시술로 기존의 이미지를 개선할 수 있어 성형수술을 원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소프트 라인 성형은 위아래 턱의 위치를 바로잡고 과도하게 돌출된 부분을 다듬는 시술. 얼굴의 균형을 맞춰 이상적인 얼굴 라인을 만든다.
이혜진 기자 leehj08@donga.com
※ 본 지면의 기사는 의료전문 신헌준 변호사의 감수를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