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이사회서 거취 논의강정원행장 연봉 11% 깎아
KB금융지주가 27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사외이사들의 거취를 논의한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은 이사회에서 준법감시인 선임과 사외이사제도 개편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KB금융은 7일 금융지주회사법 시행령 변경에 따라 최근 신설한 준법감시인에 이민호 전 국민은행 상임법률고문을 선임해 이사회 승인을 앞두고 있다.
이사회는 또 25일 은행연합회가 발표할 금융지주회사와 은행의 사외이사제도 모범규준 적용 문제와 3월 임기가 만료되는 일부 사외이사들의 거취도 논의할 예정이다. 모범규준에는 금융지주와 은행 및 자회사와 거래관계가 있는 회사에 최근 2년 내 근무한 경험이 있으면 사외이사가 될 수 없도록 하는 규정이 포함된다. 이에 따라 현재 9명인 KB금융 사외이사 가운데 국민은행과 전산 용역을 체결했던 기업의 대표를 지낸 사외이사 등 2, 3명이 사퇴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병기 기자 weapp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