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km 단위로 발급… 국내대회 처음
국내 최고의 명품대회 동아마라톤이 풀코스를 완주해야만 기록증을 받을 수 있다는 상식을 과감히 깼다. 3월 21일 열리는 2010 서울국제마라톤 겸 제81회 동아마라톤대회 마스터스 부문에 출전하는 참가자는 풀코스를 완주하지 못해도 기록증을 받는다.
서울국제마라톤 사무국은 22일 40km까지 5km 단위로 기록을 체크해 달린 거리만큼의 기록증을 발급한다고 밝혔다. 풀코스를 신청하고 하프코스(21.0975km)만 뛰어도 기록증을 준다. 완주하지 않은 참가자에게 기록증을 주는 것은 국내 대회 사상 처음이다.
비완주자에게도 기록증을 주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먼저 국내 처음으로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공인 최고 등급인 골드 라벨 대회로 승격한 서울국제마라톤에 가능한 한 많은 사람이 뛸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풀코스 단일 종목만 치러지는데 꼭 풀코스가 아니라도 달릴 수 있는 만큼만 달리도록 해 참여의 폭을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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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마라톤 참가 신청은 31일까지 대회 사무국(02-2020-1630)이나 홈페이지(marathon.donga.com)로 하면 된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