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 25일 개혁안 발표… 국민불신 해소 기대李대법원장 내주중 ‘사법부 논란’ 견해표명 검토
시민 눈에 비친 대법원보수단체 연합회인 애국단체총협의회가 22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대법원에서 사법부 개혁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대법원 정문 앞에서 “사법반란 규탄한다” “사법부를 개혁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날 집회에는 1000여 명(경찰 추산)이 참가했다. 이를 지켜보던 한 시민의 선글라스에 비친 집회 모습. 변영욱 기자
대법원은 이 같은 내용의 사법개혁안 가운데 일부를 25일 발표할 예정이다. 박일환 법원행정처장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수도권의 고등·지방법원장 8명과 좌담회를 열고 최근 논란이 된 형사단독 판사 제도 등 법원의 사무분담과 인사제도 등에 관한 개혁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최근 불거진 판결 시비와 사법부에 대한 불만에 대응하기 위해 개혁 방안 중 일부를 언론에 공개할 방침이다. 법원은 이 자리에서 최근 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의 국회폭력 무죄 판결 등으로 빚어진 정치권과 검찰의 비판에 대한 견해도 밝힐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이용훈 대법원장은 다음 주 중반쯤 최근 시국사건 재판에서의 잇따른 무죄 판결로 빚어진 사법부 비판 등에 대해 견해를 발표하는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법원행정처는 당초 법원의 사무분담과 인사제도 등 전반에 관한 사법부 개혁 방안을 2월 초 열리는 대법원장 자문기구인 사법정책자문위원회에 보고하기 위해 준비해 왔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일부 형사단독 판사의 판결 시비로 검찰과 정치권 일각의 거센 반발을 사게 되자 대법원은 형사단독 판사 제도 개선안 등을 미리 공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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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식 기자 bell@donga.com
▲동아일보 변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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