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제균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월 20일 동아 뉴스스테이션입니다.
두 발로 걸으며 간단한 가사활동을 돕는 로봇이 국내에서 첫 선을 보였습니다.
(김현수 앵커) 집안일을 돕는 로봇 시대가 성큼 다가온 셈인데요, 동아사이언스 변태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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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박정민 박사 / KIST 인지로봇센터
"이전에 개발된 마루-M은 바퀴가 달려 있는 로봇이고 마루-Z는 두 발로 걸을 수 있기 때문에 움직임이 좀 더 세밀하게 갈 수 있다는 점이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루-Z는 천장에 붙은 전자표지로 자신의 위치를 파악합니다. 두 눈에는 3차원 카메라가 달려있어 사람의 눈처럼 색을 구분하고 거리감을 측정할 수 있습니다.
양손에는 물건을 쥐는 힘을 조절하는 프로그램이 설치돼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로봇이 잡은 물건을 놓치지 않도록 합니다.
널리 알려진 인간형 로봇인 휴보와 아시모가 걷기와 달리기에 신경을 썼다면 마루-Z는 일상생활에서 직접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개발됐다는 게 차이점입니다.
(인터뷰) 유범재 센터장 / KIST 인지로봇센터
"마루는 인간형 로봇이면서도 내가 원하는 위치까지 자율적으로 걸어갈 수 있는 자율보행기술, 원하는 위치에 가서 시각정보를 해석해서 원하는 일을 할 수 있는 시각기반의 조작기술, 그런 기술들을 추가적으로 더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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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T는 앞으로 설거지와 요리보조 등 가사활동을 돕는 지능형 서비스 로봇도 개발할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환자나 노인을 돕는 인간형 로봇도 등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동아사이언스 변태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