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의 해외홍보 및 마케팅을 위한 표제어(슬로건)가 바뀐다. 새 슬로건은 '코리아, 비 인스파이어드'(Korea Be Inspired·'한국 왠지 끌리는 나라')다. 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1월말 경 슬로건 교체와 동시에 구미, 중국·아시아, 일본 등 3개 특정지역과 국가 정서에 초점을 맞춰 각각 제작한 홍보동영상 '기'(氣) '흥'(興) '정'(情)을 이달 말부터 CNN 등을 통해 세계적으로 방영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관광공사는 "기·흥·정은 외국인의 눈에 비친 '에너지 충만한 한국'의 모습에서 찾아낸 힘의 근원을 표현했다"며 "한국을 찾게 하는 내면적 매력으로 구미에는 기, 중국인에게는 흥, 일본인에게는 따뜻한 정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미국과 유럽인을 겨냥한 '기'는 정중동의 에너지가 신비롭게 표출되는 승무를, 중국인을 겨냥한 '흥'은 도시를 배경으로 빠른 템포로 북을 두들기며 신명나게 추는 춤동작을 담았다. 일본인 대상의 '정'은 용사마 배용준이 여행길에 한 여인에게 물을 청하자 여인이 물바가지에 버들잎을 띄워 주는 정감어린 영상이다.
조성하여행전문기자 summer@donga.com
▲2010년 해외 TVC일본편
▲2010 한국관광공사 해외홍보 영상 구미주편
▲2010년 해외TVC중국 아시아편(영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