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창간 90주년 연중기획본보-LG 공동 제정매주 ‘다문화 사람들’ 연재
동아일보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다문화’를 소재로 한 연중 기획을 진행한다. 지난해 8월 두산 베어스와 본보가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마련한 다문화가정 프로야구 관람 초청 행사. 사진 제공 두산 베어스
피부색과 언어, 문화의 차이는 차별의 대상이 아닙니다. 나쁘거나 열등한 게 아니라 그저 다른 것일 뿐입니다. 그럼에도 우리 사회엔 이방인에 대한 편견과 차별이 여전합니다.
건강하고 평등한 다문화사회. 더는 미룰 수 없는 우리의 과제입니다. 저출산 고령화로 치닫는 우리 사회가 국경이 열린 무한경쟁의 글로벌시대를 헤쳐 나가려면 다문화를 이해하고 포용하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또 미래 경쟁력의 원천이기도 합니다.
동아일보는 2010년 한 해에도 다문화의 가치를 밝히겠습니다. 지난해 다문화 연중기획 ‘달라도 다함께-글로벌 코리아, 다문화가 힘이다’로 사회적 반향을 불러일으켰던 본보가 올해엔 LG, 보건복지가족부와 함께 ‘동아 LG 다문화상(賞)’을 제정합니다.
‘동아 LG 다문화상’이 다양성과 다문화의 진정한 가치를 알려 우리 사회의 새로운 동력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본보는 이 밖에도 다문화 현장에서 묵묵히 땀 흘리는 사람들을 찾아 주 1회 소개하는 ‘다문화 사람들’ 연재를 시작합니다. 이와 함께 전국의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연계해 결혼이주여성이나 다문화자녀 등을 상담한 사례와 고충 해결의 과정을 지면에 소개할 계획입니다. 또 각 지방자치단체 및 지역교육청과 연계한 ‘다문화 백일장’ 등 다양한 행사를 지속적으로 해나갈 것입니다. 결혼이주여성들을 위한 고향방문 행사나 다문화자녀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각종 행사도 정부부처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해 다양하게 펼쳐나가겠습니다.
이광표 기자 kp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