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귀족호두박물관 전시
귀족호두가 열리는 나무는 식용호두와 토종 호두나무가 자연 교잡하면서 만들어진 장흥지역 특종이다. 이 나무에 열리는 귀족호두는 둥그런 일반 호두와 달리 삼각형 사각형 등의 형태를 띠고 있다. 귀족호두 나무는 모두 500여 그루지만 열매를 맺는 것은 50여 그루에 불과하다. 귀족호두박물관은 2002년 문을 열었다. 연간 1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고 있다. 인근 억불산 우드랜드와 연계된 관광코스로도 각광받고 있다. 귀족호두박물관의 역할이 커지면서 한 달 전 정식 박물관으로 등록됐다. 장흥에서 유일한 등록박물관으로 승격된 것이다.
김재원 귀족호두 박물관장(53)은 “산이 많고 물 맑은 장흥지역 환경이 귀족호두를 만들어냈다”며 “귀족호두를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를 겨냥한 문화관광상품으로 특성화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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