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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오동도, 친환경 자연생태지역 추진

입력 | 2010-01-08 03:00:00


전남 여수시 수정동 앞바다의 오동도(사진)는 면적이 0.12km²(약 3만6000평)에 해안선 길이가 14km다. 섬이지만 방파제로 연결돼 육지가 됐다. 지난해 자연생태 조사 결과 식물 368종, 고양이, 청설모 등 포유류 2종, 직박구리, 멧비둘기 등 조류 9종이 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5000그루가 넘는 동백나무와 후박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다.

여수시는 2012 여수세계박람회장에 인접한 오동도에 박람회 기간에 하루 10만 명의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오동도를 친환경 자연생태지역으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우선 올해 32억 원을 들여 오동도 생태환경을 개선한다. 거친 파도나 태풍으로 절벽이 무너져 나무뿌리가 드러난 오동도 등대 왼쪽 해안 250m²(약 75평)를 친환경적으로 복원한다. 산책로 200m엔 콘크리트나 블록을 치우고 목재를 깔기로 했다. 등대 인근에 해돋이 전망대를 만들고, 예비군 교육장으로 쓰던 콘크리트 계단도 철거해 자연학습장으로 만들 계획이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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