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이번주 KB금융지주 인사 단행할 듯
조담 KB금융 이사회 의장(전남대 경영학과 교수)은 4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차기 회장을 선출하기 위한 회장추천위원회(회추위) 구성은 회장 선출방식을 개선한 뒤에나 가능하다”며 “3월 주주총회 전까지는 (회추위 구성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조 의장은 “회추위 개선을 포함한 그룹 지배구조 개선 방식에 대한 연구용역을 지난주 민간기관에 맡겼다”며 “연구결과가 나오고 차기 회추위가 구성되는 데는 앞으로 수개월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강 행장의 회장 내정자 사퇴로 경영공백이 우려됐던 KB금융은 앞으로 상당 기간 강 회장 대행 체제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강 행장이 은행장 직을 계속 유지하면서 다시 차기 회장에 도전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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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KB금융은 이번 사태에서 논란이 된 사외이사 제도와 관련해 은행연합회의 모범규준을 받아들여 곧 관련 규정 개정에 나설 계획이다. KB금융 사외이사는 총 9년간 연임할 수 있으나 이달 초 발표될 예정인 모범규준은 사외이사들의 임기 상한을 5년으로 제한하고 있다. 조 의장은 “모범규준이 발표되면 이사회 운영위원회를 통해 규정을 검토한 뒤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100% 수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병기 기자 weapp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