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 비밀 데이트" vs "절대 아니다"
김혜수(왼쪽)와 유해진. 스포츠동아 DB
대한민국 최고의 엣지녀 김혜수(40)와 연기파 배우 유해진(40)이 새해 첫 열애설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1일 스포츠서울닷컴은 이 두 배우가 최근 한 달간 데이트하는 과정을 확인했으며, 이들이 매주 금요일마다 서울 북한산 근교에서 데이트를 즐겼다고 보도했다.
이들의 지인들에 따르면 영화 '신라의 달밤'과 '타짜'에 동반 출연한 두 사람은 2008년 동료에서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전한다. 이미 1년 전부터 '김혜수 유해진 열예설'이 연예가 주변에서 회자가 된 만큼 알만한 사람은 다 알고 있었다는 얘기다.
▶연인의 날인 크리스마스에도 둘만의 시간 보내
두 배우의 열애설을 추적한 스포츠서울닷컴에 따르면 김혜수와 유해진은 일정한 패턴으로 둘만의 시간을 즐겼다고 한다. 매주 금요일 밤마다 만난 이들은 때로는 주말을 함께 보내기도 했고 일주일 전인 크리스마스에도 둘만의 시간을 보낸 것으로 보도했다.
24일 가족과 함께 이브 파티를 즐긴 김혜수는 집에 돌아온 뒤 곧바로 유해진을 만났다는 것. 유해진은 자신의 차를 끌고 김혜수 집 앞으로 왔고, 둘은 차 속에서 오붓하게 성탄을 맞이했다고 한다. 또한 유해진은 김혜수 집으로 초청을 받아 자연스럽게 오가기도 했다는 것.
2년에 걸친 비밀 열애가 철통 보안 속에 진행된 까닭은 이들의 거주지가 연예인 밀집 거주지인 강남이 아닌 사람 눈에 잘 띄지 않는 북한산 계곡에 자리했기 때문.
유해진의 한 측근은 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유해진이 구기동으로 이사를 갔고, 김혜수가 5분 거리인 청운동으로 집을 옮기면서 둘 사이가 급속히 가까워졌다"면서 "평일에는 스케줄을 소화하고 주말 밤에만 몰래 만나다보니 비밀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 두 사람이 어떤 계기를 통해 가까워졌는지도 호사가들의 관심으로 부각됐다. 연예계 관계자들은 "똑똑할 뿐만 아니라 한없이 자상하며 대화를 유쾌하게 이끌어가는 유해진의 매력을 김혜수가 알아차린 것같다"고 입을 모은다.
특히 2006년 영화 '타짜'를 함께 찍으며 서로를 알아갔고, 그 이후 전화를 하거나 직접 만나며 부지불식간에 친구 관계에서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는 얘기. 게다가 이 둘은 불혹을 넘긴 1970년생 동갑이기도 하다.
때문에 장동건 고소영 커플처럼 이들도 드라마 '스타일'이 끝난 직후 열애사실을 공개할 것이라는 설이 나돌기도 했다.
정호재 기자demi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