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 스포츠동아 DB
돈을 쫓아 사우디아라비아로 떠났던 이천수(28.알 나스르)가 국제미아가 될 위기에 처했다.
축구전문매체 골 닷컴 아랍은 30일(한국시간) "알 나스르 구단이 이천수의 이적 혹은 임대를 추진하고 있으며, 여의치 않을 경우 방출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이어 "알 나스르의 결정은 이천수의 부진 탓"이라고 덧붙였다.
당시 이천수는 "연봉 9억원 이상을 제시하는 팀이 있다면 페예노르트의 이적 요구를 무조건 따라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진실 공방 끝에 거짓으로 밝혀져 많은 비난을 받았다. 또 전남에 위약금을 지불하는 과정에서 전남 임대를 도왔던 에이전트와 마찰을 빚었다.
우여곡절 끝에 사우디로 떠났던 이천수는 현재까지 2골을 기록한 채 알 나스르가 기대했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김진회 동아닷컴 기자 manu3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