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 박맹언 총장(오른쪽)과 교무위원들이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참치 시식회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부경대학교
부산에 소재한 국립대 관계자들이 대거 상경해 서울 도심에서 대학 홍보전을 펼쳤다. 이날 행사의 주역은 국립 부경대학교. 박맹언 총장과 부총장, 각 처장, 단과대학 학장 등 대학 행정을 이끄는 교무위원 50여 명은 이날 스쿨버스 편으로 상경해 독특하면서도 공격적인 지하철 홍보를 진행했다.
이들은 지하철 9호선 개화-신논현역 노선 열차의 객실 4량을 대학 홍보용으로 활용해 서울 시민을 대상으로 대학 위상과 특성을 알리는 마케팅을 펼쳤다. 가양역 구내에서는 부산메트로폴리탄팝스오케스트라 주관으로 서울시민을 위한 작은 음악회를 열었다.
동문기업인 동원그룹(회장 김재철·54학번) 협찬으로 원양어업의 대표어종인 참치 시식회도 개최됐다. 이는 85년 역사를 가진 부경대가 최초로 우리나라 원양어업을 개척해 수산입국과 공업입국을 다져온 대학이라는 점을 홍보하기 위한 것.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