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지표 좌표상에 표시통계청, 변동상황도 제공
각종 경제지표를 한 장의 좌표평면에 배열해 경기 상황을 한눈에 보여주는 서비스가 나온다.
통계청은 14일부터 국가통계포털 홈페이지(www.kosis.kr)에서 ‘경기순환시계’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생산, 소비, 투자, 고용을 비롯한 주요 경제지표가 경기 순환국면(상승, 둔화, 하강, 회복) 가운데 어디에 있는지를 좌표평면상에 시계처럼 보여주는 것이다. 통계청은 이를 위해 광공업생산지수, 소비재판매액지수, 건설기성액, 취업자 수 등 주요 경제지표 10개를 고른 뒤 각 지표에서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변동요인을 제거해 각 지표를 하나의 좌표평면에 배치했다.
이용자가 원하는 시점을 설정하고 재생 단추를 누르면 그때부터 시계가 조금씩 돌아가 경기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추적해 볼 수 있다. 간단한 조작만으로 원하는 지표만 골라서 보거나 세부적인 통계표를 찾는 것도 가능하다.
장원재 기자 peacechao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