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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기]부평아트센터 ‘시민과의 소통’ 나선다

입력 | 2009-12-10 03:00:00

내년 4월 개관 앞두고 관객참여 프로그램 개설




경인전철 백운역(2번 출구)에서 도보로 5분 거리의 부평아트센터(인천 부평구 십정동)가 내년 4월 정식 개관에 앞서 관객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한 ‘포커스 인 부평’이란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먼저 전시 분야를 제외한 연극 무용 음악 공예 등의 예술작품을 공동 기획,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예술인이나 예술단체는 14일까지 지원 신청을 하면 되고 심사를 통해 10편가량이 선정된다. 작품당 100만∼2000만 원이 지원되며 부평아트센터 무대에 올려지게 된다.

일반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이어진다. 시민들이 부평아트센터에 바라는 글이나 영상물을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만든 뒤 내년 2월 초부터 아트센터 입구의 유리 스크린을 통해 전시 및 설치된다.

무대 체험프로그램인 ‘백 스테이지 투어’도 실시된다. 내년 1월 말부터 1개월 동안 어린이 청소년 성인을 대상으로 분장실 조명실 음향실 등 무대 뒤쪽을 관람할 수 있도록 하는 것. 이 기간에 매일 8회(회당 15∼50명 참가)가량 ‘백 스테이지 투어’가 이뤄질 예정이다.

부평아트센터 관계자는 “내년 4월 개관에 앞서 무료로 진행할 ‘포커스 인 부평’ 페스티벌을 통해 지역 예술단체, 주민이 함께하는 조화로운 지역 문화를 만들어보자는 취지”라고 소개했다. 부평문화재단이 운영할 부평아트센트는 지하 2층, 지상 3층에 900석의 대극장, 350석의 소극장, 전시실, 카페테리아를 갖춘 부평지역 최초의 복합문화예술공간이다. 032-506-9030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