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 국면에 빠져 있는 국내외 주식형펀드의 자금 흐름이 내년 하반기부터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메리츠증권은 7일 내놓은 ‘2010년 펀드시장 전망 및 투자전략’ 보고서에서 “경기회복 기대감, 저금리 기조, 고령화사회 진입 등이 국내 펀드시장의 장기적 성장세를 이끌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메리츠증권 박현철 연구위원은 “아직은 증시가 반등할 때 환매할 대기자금이 남아 있어 내년 초까지도 펀드 자금 흐름은 저조할 것”이라면서도 “하반기부터는 경기 및 증시에 대한 신뢰 회복으로 점진적인 자금 순유입이 진행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