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난 심각 전국 19곳감정가 총 3052억 원
경기침체 영향으로 경영난을 겪는 멀티플렉스 극장들이 줄줄이 법원 경매에 나오고 있다.
26일 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올해 전국 경매법정에 영화관 19곳이 매물로 나왔다. 감정가 총합만 3052억 원에 이른다.
서울에서는 서초구 서초동 ‘씨너스 강남’과 영등포구 문래동의 ‘문래 CGV’ 등 2곳이, 경기에서는 안산시 ’프리머스 안산‘이 경매에 나왔다.
광주에서는 4개 영화관의 경매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감정가 516억 원인 광주 북구의 ‘하미시네마’는 올해 6월 1차 경매 이후 6차례나 유찰을 거듭했지만 아직도 새 주인을 찾지 못했다. 이 밖에도 광주 서구 ‘스타박스’ 등 감정가 68억∼170억 원의 대형 영화관이 경매를 기다리고 있다.
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