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원 원불교 신임 교정원장
이달 초 취임한 김주원 25대 원불교 교정원장(61·사진)이 24일 서울 용산구 원불교 서울교당 내 노인요양시설 하이원빌리지에서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향후 교단 운영의 방향을 밝혔다. 임기 3년의 원불교 교정원장은 원불교의 행정을 총괄하며 원불교 최고 의결기관인 수위단회(首位團會)의 동의를 얻어 종법사가 임명한다.
김 원장은 “교단이 사회적 역할을 다하려면 교법의 핵심인 사요(四要)를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요는 자력양성(自力養成), 지자본위(智者本位·지위나 나이에 관계없이 지혜로운 사람을 섬김), 타자녀교육(他子女敎育·다른 이의 자녀까지 보살핌), 공도자숭배(公道者崇拜·공익을 위하는 사람을 존중)를 말한다. “사요의 정신은 공존, 공생입니다. 원불교는 나만을 위하는 편협한 마음을 버리고 광대한 마음으로 사회를 위해 일할 것입니다.”
광고 로드중
민병선 기자 bluedo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