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재정도 “4%보다 높을 것”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내년 경제성장률이 당초 정부의 전망치인 4%보다 다소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경제연구기관장 간담회에서 “3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가 전기 대비 2.9% 성장하면서 한국 경제가 1년 만에 위기에서 벗어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간담회는 정부가 2010년 경제운용 방향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국책 및 민간 경제연구소장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윤 장관은 “위기 이후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지금부터가 정말 중요하다”며 “고용 사정이 어려워 서민 체감경기는 여전히 부진하고, 유가 등 원자재 가격이 경기회복세와 맞물릴 경우 어떻게 요동칠지 그것도 변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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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는 “한국은 회원국 중 가장 큰 규모의 확장적 재정정책(GDP의 6%) 영향으로 경제가 회복됐으나 향후 재정건전성 확보, 비(非)제조업 분야의 생산성 향상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OECD는 올해와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1.7%, 3.4%로 6월 전망치보다 0.5%포인트, 1.1%포인트 올렸고 2011년에는 3.7%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형준 기자 love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