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쿠미 나이두 영입
나이두 사무총장은 젊은 시절 남아공의 흑인차별정책에 맞서 싸웠으며 최근에는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한 전 세계적인 운동을 주도했다. 그에게는 과거 활동경력과 탄탄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그린피스의 활동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킬 것이라는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그린피스의 현안인 고래와 산림 보호, 핵실험 및 유독폐기물 투기 방지 등에 대해 깊이 연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환경단체들의 최대 현안인 지구온난화 문제만큼은 정통한 전문가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근까지도 다양한 분야의 시민운동단체들이 연합한 ‘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세계적 캠페인(GCCA)’을 이끌었고 대규모 시위도 기획했다.
주성하 기자 zsh7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