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발 화물 수송 이달 사상최대 예상
대한항공의 한국발 화물수송 월간 실적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8월까지 계속 전년 같은 달보다 적었지만 9월 들어 3만 t을 넘어서며 전년 동월 대비 33% 증가로 반전됐다. 10월에는 전년 동월 대비 24% 증가한 3만3066t을, 11월에는 대한항공 월별 항공화물 실적으로는 최대치인 약 3만5000t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아시아나항공도 올해 1월 9547t이던 항공화물이 10월에 1만5820t으로 65.7% 급증했다. 회사 측은 올해 연간 실적이 2007년 사상 최대치 실적을 따라잡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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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각 회사는 연말 성수기를 맞아 원활한 운송을 위해 화물기를 증편하거나 노선을 확대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11월 월간 화물 특별기로 41편을 추가 투입할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은 B747 화물기 운항편을 6일부터 주 3회에서 주 4회로 늘렸고, 시장 상황에 따라 추가 증편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아시아나 측은 또 유럽 동남부 허브인 이탈리아 밀라노에 화물지점을 신설해 B747 화물기를 주 2회 취항할 계획이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