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 추신수 회견
추신수(27·클리블랜드·사진)가 2010년 11월 중국 광저우에서 열리는 아시아경기에 대표팀으로 출전하고 싶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전날 입국한 추신수는 4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좋은 경험과 추억을 쌓았기 때문에 실력만 된다면 국가를 대표해 또 뛰고 싶다. 소속 팀 클리블랜드와도 이 문제에 관해 계속 얘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추신수가 아시아경기에서 금메달을 따면 병역을 면제받는다.
추신수는 “미국 야구가 힘은 있지만 정교하지는 않다”며 “WBC 때 보니 한국 선수들은 사소한 실수가 거의 없었다”고 한국 야구를 높이 평가했다. 추신수는 올 한 해 가장 힘들었던 시기로 부산고 시절 스승이었던 조성옥 동의대 감독의 사망 소식을 들었을 때를 꼽았다. 추신수가 ‘제2의 아버지’로 여겼던 조 감독은 7월 간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광고 로드중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