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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스터디]영어토론, ‘1석 4조’로 실력 업그레이드!

입력 | 2009-10-26 03:00:00

상대 주장의 허점 찾으며 청취… 토론 후엔 에세이 쓰기
능동적 사고로 나만의 생각 정리… 구체적 근거 찾아야




영어토론 실력 키우는 비법

영어토론은 효과적으로 영어실력을 키우는 학습 방법 중 하나다.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 등 영어의 4대 영역을 총체적으로 활용하는 활동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누구에게나 영어토론이 도움이 되는 건 아니다. 주제에 맞게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적절한 표현을 사용해 의견을 말할 수 있어야 영어토론이 가능하다. 또 적합한 근거를 들어 상대의 논리를 반박하는 기술이 필요하다.

따라서 영어토론은 어느 정도 영어실력을 쌓은 초등학교 고학년 때 시작하는 게 좋다.

영어토론의 방법과 효과에 대해 알아보자.


○ 토론의 정석…읽고, 말하고, 듣고, 쓰고!

영어토론에는 순서가 있다. 먼저 토론 주제를 선정한다. 찬반 의견이 극명히 갈리는 주제 또는 토론을 통해 대안을 도출할 수 있는 주제 등 여러 분야의 이슈가 토론 주제가 될 수 있다.

주제가 정해지면 책이나 인터넷을 통해 쟁점에 관련된 내용을 찾아본다. 그런 다음 영어자료를 읽으며 주제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정한다.

찬성, 반대 입장을 정했다면 다시 자료를 훑어보며 자기의 주장을 강화할 수 있는 근거를 찾는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레 읽기 실력을 쌓을 수 있다.

준비가 끝났다면 본격적으로 토론에 들어간다. 자기의 의견을 발표할 땐 구체적인 사례나 통계 등 객관적인 자료를 제시한다. 의견 위주로 찬성 또는 반대를 주장하면 설득력을 얻기 힘들다.

자기의 의견을 논리적으로 말하는 것만큼 상대방의 주장을 주의 깊게 듣는 태도도 중요하다. 상대가 발표를 할 땐 주장에 논리적 허점은 없는지, 잘못된 내용은 없는지 꼼꼼히 메모하며 듣는다.

이 과정이 모두 끝나면 토론활동을 토대로 자기의 주장과 근거를 담은 글(essay)을 작성한다. 특정 주제에 관련된 많은 자료를 읽고, 반대되는 의견을 가진 친구들과 의견을 나누는 토론은 그 자체가 글을 쓰기 위한 준비과정과 다름없다.

토론을 할 때마다 주제별, 시기별로 자료를 정리한다. 특히 완성된 글로 차곡차곡 모아둔다면 고교 또는 대학 입학사정관 전형에 활용할 수 있는 훌륭한 자료가 된다.


○ 영어로 생각하는 힘을 키워라

영어토론은 영어식으로 사고하는 힘을 기르는 데 효과적이다.

토론을 할 때 과장되게 목소리를 키우거나 단정적으로 말해 상대방을 주눅 들게 하는 학생들을 보게 된다. 이런 태도는 토론의 질을 떨어뜨리고, 원활한 토론을 방해하는 잘못된 행동이다.

영어토론을 할 땐 토론의 규칙을 따르고, 상대방의 의견을 존중하는 자세로 임해야 한다. 제대로 된 토론 습관을 익히면 주제에 대해 논리적으로 접근하고 영어로 사고하는 능력을 자연스레 익힐 수 있다.

영어토론이 매우 어렵다고 말하는 학생들이 적지 않다. 자료를 찾아 정리하고, 자기의 생각이나 의견을 영어로 표현하는 데 익숙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자기의 입장을 정리하는 데 애를 먹는 학생이 많다. 영어실력이 매우 우수한 학생들도 이 대목을 가장 어렵게 생각한다. 누군가 “이게 옳다”고 말해주는 것이 아니라 능동적으로 사고해야 하기 때문이다. 일주일에 한 번씩 꾸준히 토론을 해보자. 영어로 사고하는 방법은 물론 말하기, 듣기 실력을 한번에 쌓을 수 있다.

 ▶자세한 설명은 www.ezstudy.co.kr

박지연 토피아 영어사업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