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크루즈요트-갯벌체험 사업 등 추진
인천시는 19일 개통한 인천대교(인천국제공항∼송도국제도시)를 활용한 관광상품을 개발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우선 잠진도 선착장에서 출발해 인천대교를 거쳐 팔미도, 무의도, 실미도를 거쳐 잠진도에 되돌아오는 크루즈요트를 운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인천대교와 맞닿은 영종도 해변에서는 독살을 이용한 맨손고기잡이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독살은 작은 돌을 원형으로 쌓아 고기들이 밀물 때 들어왔다가 썰물 때 빠져나가지 못하게 한 뒤 손이나 그물로 잡는, 조수간만의 차를 이용한 전통적인 어로법이다.
또 시는 썰물 때 영종도 갯벌에서 바지락과 굴을 캐는 갯벌체험 프로그램도 개발하기로 했다. 영종도 왕산해수욕장과 야산 등에서 산악오토바이와 서바이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레저공간을 만들 예정이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