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중국 20위권 대형마트 체인인 ‘타임스’를 인수했다. 롯데마트는 타임스를 인수하기 위해 기존 대주주인 케네스 팡 회장과 지분인수계약을 완료하고 앞으로 남은 주식의 공개매수 절차에 들어간다고 19일 밝혔다.
타임스는 홍콩 증시에 상장된 회사로 롯데마트가 이번에 인수한 지분은 팡 회장의 개인 지분 72.3%다. 롯데마트는 연말까지 주식공개매수를 진행해 최대 100%까지 타임스 지분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인수대금도 최소 5320억 원에서 최대 7350억 원 선까지 유동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타임스는 1997년 중국 장쑤(江蘇) 성을 기반으로 설립된 대형마트 체인으로 중국에서 대형마트 53개, 슈퍼 12개 등 점포 총 65개를 운영하고 있다. 타임스 인수로 롯데마트는 중국에서 75개 점포를 운영하며 전체 14위권 대형마트 체인으로 발돋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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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