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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편지]이종학/길목막는 래핑버스 단속해야

입력 | 2009-08-29 02:59:00


회사를 오가는 길에 홍보용으로 만들어 운행 중인 ‘래핑버스’를 자주 보는 편이다. 하루에도 몇 대씩 길거리에 늘어선 래핑버스를 보면 답답하고 짜증이 난다. 시내 도로 한복판에 혹은 사람이 번잡하게 오가는 길목을 가로막은 모습을 보면 한마디로 불법 체류자 같다는 생각이 든다. 거대한 차가 도로를 막고 서서 다른 차의 운행을 방해하는 것도 그렇지만 무엇보다 매연에 숨이 막힐 것만 같다.

여름에는 시동을 걸어놓고 정차해 있는 경우가 많다. 영업을 위해서 어쩔 수 없다고 하겠지만 시민은 극심한 교통체증과 매연에 시달린다. 자동차 공회전은 법적으로 금지돼 있는데 이것도 문제 아닌가. 홍보도 중요하지만 래핑버스를 강력하게 단속해 시민 불편을 줄여 주고 차량 공회전에 따른 대기오염도 막아야 한다.

이종학 서울시 용산구 후암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