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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락 내리락]현대차 외국인 매수세 몰려

입력 | 2009-08-22 02:58:00


3년 8개월만에 최고가 경신

현대차가 4일 연속 상승하면서 3년 8개월 만에 사상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다.

21일 코스피 시장에서 현대차는 전날보다 3100원(3.1%) 오른 10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차의 종전 사상 최고가는 2005년 12월 14일의 10만500원(장중)이었다.

현대차의 주가는 17일만 해도 8만9600원이었지만 이후 4거래일 동안 매일 2% 이상 급등하면서 단숨에 10만 원대로 올라섰다.

현대차의 최근 급등세는 미국과 중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이 회사의 점유율이 계속 높아지고 있는 데다, 기업가치 대비 주가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아 외국인의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국투자증권 서성문 연구원은 “현대차의 외국인 지분이 지난해 말 26.57%에서 19일 현재 34.03%로 빠르게 올라갔다”며 “공장 가동률이 빠르게 오르고 있고 환율도 여전히 우호적이라 외국인 투자가들의 매수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