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하나카드도 협력 구상
KT와 기업은행이 통신과 금융산업의 시너지 창출을 위해 중장기적으로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에 앞서 SK텔레콤이 10월 하나은행에서 독립 예정인 하나카드에 지분 참여할 뜻을 밝히는 등 금융과 통신 영역의 융합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KT와 기업은행은 13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JW메리어트 호텔에서 포괄적 업무제휴에 관한 양해각서 및 상호 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부속합의서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양사는 앞으로 제휴 상품의 공동 개발 및 공동 마케팅, 채널 제휴를 통한 시너지 창출, 새로운 지급결제 비즈니스모델 마련 등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게 된다. KT와 기업은행이 손을 잡으면서 하나금융지주와 하나카드 공동사업을 구상 중인 SK텔레콤과 통신-금융 분야의 경쟁이 예상된다.
홍석민 기자 sm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