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는 16일 마감한 KBS 이사와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공모에 모두 233명이 자천 타천으로 지원했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KBS 이사(11명) 후보에 114명이, 방문진 이사(9명) 후보에 119명이 지원서를 냈으며 이 중 50명은 두 곳에 중복 지원했다고 밝혔다. 현 방문진 이사는 8월 8일, KBS 이사는 8월 31일 임기가 끝난다.
방문진 새 이사에는 김우룡 한양대 석좌교수, 구월환 현 이사, 김상균 전 광주MBC 사장, 김상기 전 여수MBC 사장, 고진 전 목포MBC 사장 등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KBS 이사 지원자로는 강동순 전 방송위원, 박준영 전 방송영상산업진흥원장 등이 손꼽히고 있다. 방통위는 이달 말 방문진 신임 이사를 임명하며, KBS 이사는 8월 말경 대통령에게 추천할 계획이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
▼ [밝혀왔습니다]17일자 A8면 ▼
◇17일자 A8면 ‘방문진-KBS 이사 공모에 233명 몰려’ 기사와 관련해 왕상한 서강대 교수는 “방송문화진흥회와 KBS 이사에 지원한 사실이 없다”고 밝혀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