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은 26일부터 외화표시 양도성 예금증서(CD)를 판매한다. 최저 가입금액은 미국 달러 기준 3000달러이며 1000달러 단위로 가입 가능하다. 미국 달러화, 엔화, 유로화 등 총 8개국 통화로 발행된다. 하나은행은 “이 상품은 국내 최초의 외화표시 CD이며, 통장식 CD 판매를 시작으로 곧 증서식도 판매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통장식의 경우 양수도할 때 실명 확인이 필요하다.
이자는 리보(런던은행 간 거래금리)에 연동해 결정하며 연 4%대로 예상된다. 적용이율은 매일 고시할 예정이다. 이 상품은 예금자보호가 되지 않으며 만기 전 중도해지가 불가능하다. 또 자본시장통합법에 의해 금융투자상품으로 분류되는 만큼 가입하기 전 상품 설명을 충분히 들어야 한다.
이지연 기자 chan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