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의 맥라렌 SLR(50만 달러 상당) 등 고가의 외국산 자동차를 유령회사를 통해 수입하면서 실제 가격보다 낮춘 가격으로 신고해 관세를 덜 낸 자동차 수입업체들이 세관에 적발됐다.
관세청 서울본부세관은 자동차 수입업체 9곳(유령회사 1곳 포함)이 2007년 2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1년간 70억 원 상당의 외국산 자동차 56대를 수입하면서 수입가격을 허위 신고한 사실을 적발해 11억 원의 관세를 추징했다고 10일 밝혔다.
최창봉 기자 ceri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