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 위대한 강대국 재현을 향한 여정(기연수 편저·한국외국어대 출판부)=40여 년간 러시아를 연구해온 기연수 한국외대 교수의 정년퇴임을 기념한 책. 기 교수 외에 고재남 외교통상부 외교안보연구원 교수 등 러시아 전문가 11명이 러시아 정치와 경제, 외교정책, 문화 등의 변화상을 분석했다. 2만5000원.
◇ 선지식에게 길을 묻다(박희승 지음·은행나무)=불교에서는 마음의 스승이 되는 사람을 선지식(善知識)이라고 한다. 한국의 대표적인 스님 여덟 명을 만나 마음공부에 대해 묻고 답을 들었다. 스님들이 출가하게 된 계기, 어떻게 공부해 지금에 이르렀는지 등의 이야기를 담았다. 1만5000원.
◇ 조근호 검사장의 월요편지(조근호 지음·크레듀)=서울 북부지방검찰청 조근호 검사장이 2008년 3월부터 2009년 1월까지 대전지방검찰청 재직 당시 보낸 42통의 편지, 그리고 직원들과 주고받은 e메일을 엮었다. ‘검찰 행복경영의 주창자’로 불리는 그의 면모를 확인할 수 있다. 비매품.
◇ 월드 스타 뮤직스(World Star Musics)-쿠스코에서 도쿄까지 세계음악여행(손민정 지음·음악세계)=세계 곳곳에서 별처럼 빛나는 각 지역 고유의 음악을 소개한 책. 미국 일리노이 주립대학에서 월드뮤직을 강의한 저자가 아르헨티나의 탱고처럼 익숙한 음악부터 콩고민주공화국의 수쿠스, 인도네시아의 가믈란 같은 생소한 음악까지 소개했다. 2만 원.
◇ 인문으로 읽는 주역(신원봉 지음·부키)=주역은 하늘이 내린 책으로 불린다. 이해하기 어렵고 다양한 해석본이 존재한다. 저자는 그동안 주역을 어렵게만 해석해 왔다면서 주역을 평이한 용어로 기술된 한 편의 문학 작품으로 보고 풀이해야 한다고 말한다. 2만3000원.
◇ 한국병합과 현대-역사적 국제법적 재검토(이태진·사사가와 노리가쓰 공편·태학사)=2001년부터 시작된 학술회의 ‘한국병합에 관한 역사적·국제법적 재조명’에서 발표됐던 논문들을 모았다. 한국과 일본 등 여러 국가의 학자들이 한국 국권 침탈 조약들의 절차적 불법성, 국제법적 시각에서 본 한국보호조약의 강제성 등을 연구했다. 5만 원.
◇ 21세기에서 문화와 예술을 바라보다(강규형 지음·한국학술정보)=동아일보 등에 연재한 칼럼을 모은 책. 오페라와 클래식 음악, 영화와 축구 등을 주제로 쓴 글이다. 한국 사회의 정치 사회 국제관계 교육을 다룬 ‘21세기 첫 십년의 기록’도 함께 나왔다. 1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