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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혁-성유리 ‘두 토끼’ 몰이… 베니스 레드카펫+해외진출

입력 | 2009-04-20 07:30:00


배우 장혁과 성유리가 베니스 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노린다.

두 사람은 함께 주연을 맡은 ‘토끼와 리저드’(제작 아이필름, 제이엠픽쳐스)로 8월 말 막을 올리는 제66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토끼와 리저드’의 한 제작 관계자는 19일 “현재 촬영 중인 영화를 베니스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출품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가을에 열리는 캐나다 토론토 국제영화제 필름마켓과 아메리칸필름마켓을 통해 해외 판권 시장에 적극적으로 작품을 내놓을 계획도 갖고 있다.

이 같은 목표에 어느 정도 성과가 있다면 성유리와 장혁은 또 다른 해외 진출을 꾀할 수 있다. 장혁은 이미 ‘댄스 오브 더 드래곤’으로 해외 합작 프로젝트에 참여한 바 있어 향후 본격적인 해외 진출에 무게를 둘 수 있다.

성유리의 경우도 ‘토끼와 리저드’가 스크린 데뷔작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를 것으로 보인다.

‘토끼와 리저드’의 베니스 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진출 모색은 연출자 주지홍 감독의 이력에서도 힘을 받는다. 주지홍 감독은 프랑스국립영화학교를 졸업하고 2004년 영화 ‘치통’으로 프랑스 관객을 만났다. 또 CNC 프랑스 영화진흥공사 장편시나리오 부문 및 프랑스 EMERGEN이 뽑은 올해 10인의 신인감독상 등을 수상했다.

‘토끼와 리저드’는 23년 만에 한국을 찾아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나서는 입양아(성유리)와 희귀한 심장병을 앓고 있는 택시 운전기사(장혁)의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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