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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MBC ‘PD수첩’ 김보슬PD 체포

입력 | 2009-04-16 02:58:00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부장 전현준)는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위험성을 과장해 왜곡보도한 혐의(명예훼손 등)로 MBC PD수첩 김보슬 PD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김 씨는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19일로 예정된 결혼식 준비를 하던 중 검찰에 체포됐다. 검찰은 김 씨를 상대로 지난해 4월 방송된 PD수첩 ‘미국산 쇠고기 과연 안전한가’의 방송대본과 자막 수정과정에서 크로이츠펠트야코프병(CJD)을 인간광우병(vCJD)으로 오역한 경위와 의도적으로 인터뷰 내용을 왜곡했는지 등을 집중 추궁했다. 김 씨는 당시 미국 현지 취재를 담당해 미국 여성 아레사 빈슨이 위 절제술 후유증으로 숨졌을 가능성을 알고도 이를 숨겼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검찰은 PD수첩 제작진이 수차례에 걸친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자 김 씨 등 6명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았으며, 지난달 25일 이춘근 PD를 체포해 조사한 뒤 석방한 바 있다. 또 9일에는 촬영원본 확보와 체포영장 집행을 위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MBC 본사에 검사 2명과 수사관들을 보냈으나 MBC 노조의 저지로 실패한 바 있다. 이날 김 씨의 체포로 검찰 조사를 받지 않은 PD수첩 제작진은 조능희 CP(책임프로듀서)와 김은희 작가 등 4명으로 줄어들었다.

한편 MBC 노조는 “16일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항의 시위를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전성철 기자 daw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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