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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이세돌 고향’ 신안군-태평염전 프로바둑팀 창단

입력 | 2009-04-01 06:59:00


천재 바둑기사 이세돌 9단의 고향인 전남 신안군이 증도면 태평염전과 함께 프로바둑팀을 창단했다.

신안군은 30일 오후 신안군청 대회의실에서 태평염전과 각각 1억5000만 원씩 3억 원을 출자해 ‘신안 태평 천일염 프로바둑구단’ 창단식을 가졌다. 이 9단을 비롯해 프로기사 6명으로 꾸려진 바둑구단은 올 시즌 KB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에 참가한다. 신안군은 지역과 명품 천일염의 브랜드 홍보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안군 관계자는 “다음 달 증도면 엘도라도 리조트에서 전국바둑대회를 개최하는 등 대회와 관련 시설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안군은 지난해 12월 이 9단의 고향인 비금면 옛 비금대광초등학교에 ‘이세돌 바둑기념관’을 개관했다.

태평염전은 단일 염전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로 매년 국내 천일염 생산량의 5%인 1만5000t을 생산하고 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