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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사 박철우 25점 이름값

입력 | 2008-12-26 02:57:00


현대캐피탈, LIG 3-2꺾고 선두 질주

현대캐피탈 박철우(23)는 역시 승부사였다.

현대캐피탈은 25일 천안실내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LIG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박철우가 서브 2점을 포함해 25점을 올리는 맹활약에 힘입어 3-2(25-20, 19-25, 25-20, 25-27, 15-9)로 이겼다. 현대캐피탈은 8승 2패로 선두를 달렸고 LIG는 5승 5패로 4위.

2세트 중반에 교체 투입된 박철우는 막판으로 갈수록 위력을 더했다. 9-8로 쫓긴 5세트에 속공을 성공시킨 데 이어 11-8에서 3연속 공격 득점을 올리며 LIG의 추격을 따돌렸다.

현대캐피탈은 블로킹 벽도 높았다. 윤봉우와 미국 출신 용병 존 앤더슨(이상 14득점), 이선규(13득점)는 블로킹으로만 13득점을 합작했다.

김호철 감독은 “박철우의 파괴력 있는 공격이 팀을 살렸다”고 칭찬했다.

LIG는 네덜란드 출신 용병 카이 반다이크가 양 팀 최다인 30점을 올렸고 김요한(19득점)과 이경수(18득점)도 제몫을 했지만 고비 때마다 실책 때문에 무너졌다.

여자부 흥국생명은 푸에르토리코 용병 카리나 오카시오(18득점)와 김연경(12득점), 황연주(11득점)가 활약해 한국도로공사를 3-0(25-12, 25-16, 25-18)으로 이겼다.

황태훈 기자 beetle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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