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1 부회장 구자용씨
LS그룹은 11일 구자열(55) 전선·동제련·엠트론 사업부문 부회장과 구자엽(58) 산전·가온 사업부문 부회장을 각각 소속 사업부문 회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모두 28명(승진 25명, 전보 3명)의 정기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구자열 신임 회장은 고 구인회 LG그룹 창업자의 넷째 동생인 구평회 E1 명예회장의 장남으로 LS전선과 LS-닛코동제련 및 LS엠트론 대표이사 회장을 맡는다.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78년 반도상사(현 LG상사)에 사원으로 입사해 LG투자증권 국제부문 총괄임원 등을 거친 해외금융 전문가로 LS의 지주회사 체제 전환 등을 주도했다.
구자엽 신임 회장은 구인회 LG그룹 창업자의 셋째 동생인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의 차남이자 구자홍 현 LS그룹 회장의 동생으로 LS산전과 가온전선 대표이사 회장을 맡게 된다. 명지대 국문과와 고려대 국제대학원을 졸업했으며 1976년 범한해상화재보험(현 LIG손해보험) 사원으로 입사해 해외시장 개척을 주도했다.
또 구평회 명예회장의 차남이자 구자열 사업부문 회장의 동생인 구자용(53) E1 사장은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고려대 무역학과를 졸업해 LG전자와 LG칼텍스 등을 거쳤다.
LS그룹은 또 LS전선 최고운영책임자(COO)인 손종호(56) 부사장과 LS엠트론 COO인 심재설(55) 부사장 등 2명의 전문경영인을 대표이사 및 최고경영자(CEO)로 각각 발탁했다. 기타 임원 인사 내용은 다음과 같다.
◇㈜LS ▽전무 △최고재무책임자(CFO) 도석구 ▽이사 △인재육성부문장 남재봉
◇LS전선 ▽상무 △베트남 하노이 해외법인장 김선국 ▽이사 △Network Integration팀장 박의돈 △특수선사업부장 김형원 △가공선팀장 진충제 △Plant Engineering팀장 전재열
◇LS산전 ▽상무 △품질보증센터 연구위원 박종화
◇LS-닛코동제련 ▽부사장 △COO 강성원 △최고마케팅책임자 민성기 ▽전무 △상담역 이와사키 이치로(岩奇一郞) ▽상무 △노사관계 최고경영자(CLO) 이응태 ▽이사 △생산지원담당 최차실 △생산담당 김영훈 ▽전무 △전 LS전선 전무 구자은
◇LS엠트론 ▽상무 △중앙연구소 연구위원 김영태 ▽이사 △지원부문장(CLO) 박경일 △전 LS전선 최고구매책임자(CPO) 김태원 △중국 칭다오 해외법인장 박영수 ▽상무 △전 LS전선 상무 이광원
◇E1 ▽부사장 △지원본부장 강호연
◇대한가스기기 ▽대표이사 송현일
◇알루텍 ▽대표이사 △전 LS전선 상무 김종하
이헌진 기자 mungchii@donga.com
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