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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 성장 위해 밖으로 나가겠다”
SKT “베트남 3세대 이통사업 라이선스 획득할 것”
김신배(사진) SK텔레콤 사장은 미국발 금융위기에 따른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통신사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의욕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4일 저녁 기자들과 만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밖(해외)으로 나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SK텔레콤이 올해 6월 미국 이동통신 시장에 진출했던 힐리오 사업을 접고 버진모바일에 흡수합병시킨 데 대해 “힐리오를 3년 동안 운영하며 얻은 것도 많고 잃은 것도 있었지만 실패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모두 성장을 위한 투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트남 이동통신 사업에 대해서도 “앞으로 3세대(3G) 이동통신 사업 라이선스를 획득해야 할 것”이라고 말해 현지 투자를 확대할 뜻을 밝혔다.
김 사장은 또 “10년 전 외환위기 때 금 모으기 운동을 한 것처럼 정보기술(IT) 산업이 위기의 한국 경제를 살려야 한다”며 “한국의 장점인 불굴의 의지와 끈기로 위기를 이겨내자”고 말했다.
김용석 기자 nex@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