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물질 배출 저감 자발적 협약’을 체결한 전국 151개 사업장의 화학물질 배출량이 3년 만에 6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기업과 시민단체, 지방자치단체 등과 공동으로 2001년을 기준으로 화학물질 배출량을 2004년부터 2007년까지 3년간 30%, 2009년까지 5년간 50%를 자율적으로 줄이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30/50 프로그램’을 2004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환경부는 자발적 협약을 체결한 151개 사업장의 추진실적을 중간평가한 결과 124개 사업장이 배출 저감 목표를 달성해 협약 이행률이 82%에 달했다고 20일 밝혔다.
협약 사업장의 화학물질 배출량은 2004년의 1만6415t에서 지난해 5730t으로 3년 만에 65% 감소했으며, 특히 협약 이행에 성공한 124개 업체의 저감률은 83%로 목표를 초과달성했다.
이 기간 사업장들은 총 4612억 원을 투자해 시설 개선(52%), 공정 관리(32%), 물질 대체(16%) 등의 방식으로 화학물질 배출량을 줄인 것으로 조사됐다.
유덕영 기자 fire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