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만든 매운 소스를 먹은 영국의 요리사 지망생이 사망했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이 황당해했다.
영국의 앤드류 리(사진)는 여자친구의 오빠 마이클과 ‘누가 더 매운 칠리소스를 먹을 수 있는가’를 두고 내기를 벌였다.
평소 요리가 취미였고 요리사가 꿈이었던 앤드류는 내기에 쓰일 ‘세상에서 가장 매운 칠리소스’를 직접 만들었다.
소스를 완성한 앤드류는 살짝 맛을 봤고, “정말 맵다”며 고 물을 마셨을만큼 만족(?)스러웠다. 내기는 시작됐고 마이클이 먼저 한 스푼의 소스를 먹었다. 다음은 앤드류 차례. 한 접시 분량의 소스를 먹어 일단 내기에서는 승리했다.
문제는 그 다음에 시작되었다. 소스를 먹은 후 앤드류는 심한 가려움과 불편함을 호소하기 시작한 것. 여자친구는 앤드류가 잠들 때까지 그의 몸을 긁어주며 그의 곁을 지켰다. 그러나 다음날 아침 여자친구가 눈을 떴을 때 앤드류는 의식불명에 빠져있었고, 결국 그는 심장마비로 사망하고 말았다.
가족들은 앤드류가 평소 건강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주장하며 ‘칠리소스’에 문제가 있었던 것은 아닌지를 알기위해 정밀검사를 의뢰한 상태이다.
소식이 접한 해외 누리꾼들은 ‘가려움을 호소했다니 알러지 아니었을까요?’라고 조심스레 추측하며 ‘대체 얼마나 매운 소스를 만들었기에’, ‘요리사 지망생이 자신이 만든 요리를 먹고 죽을 수도 있군요’라며 당황해했다.
김동석 웹캐스터 kimgiza@donga.com
김아연 동아일보 정보검색사 ay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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