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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보다 성장했다는 것을 확인해 더 기쁘다.” ‘미녀 테니스스타’ 마리아 키릴렌코(33위·러시아)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한솔코리아오픈 단식 정상에 올랐다.
키릴렌코는 28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단식 결승에서 사만다 스토서(73위·호주)에게 2-1(2-6 6-1 6-4) 로 역전승했다. 지난해 대회에서 준우승에 그친 아쉬움을 털어낸 키릴렌코는 우승 상금 2만1140달러를 차지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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