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법무 밝혀… 폭탄테러 등 정정 불안
페르베즈 무샤라프 전 대통령의 사임을 이끌어 낸 파키스탄 집권 연정이 정국 안정을 위한 후속대책 마련에 본격 착수했다.
연정을 주도하는 아시프 알리 자르다리 파키스탄인민당(PPP) 의장과 제2당인 파키스탄무슬림리그(PML-N)를 주도하는 나와즈 샤리프 전 총리 등은 19일 오후 이슬라마바드에서 만나 대통령 사임에 따른 후속대책을 논의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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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샤라프 전 대통령의 ‘사임 이후’에 대해 파루크 나에크 법무장관은 “무샤라프 전 대통령에게 면책을 약속한 적이 없다”며 “무샤라프 전 대통령에게 법적 책임을 물을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한편 파키스탄 의회는 19일 무사랴프 전 대통령이 전날 제출한 사직서를 즉시 수리했다.
새 대통령이 선출될 때까지 무하마드 미안 수므로 국회의장이 대통령을 대행한다.
이런 가운데 아슈파크 파르베즈 카야니 파키스탄 육군참모총장이 19일 아프가니스탄의 수도 카불을 전격적으로 방문해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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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는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미국 정부는 무샤라프 전 대통령처럼 카야니 참모총장을 ‘꼭 필요한 협력자’로 보고 있다”며 미국 정부가 파키스탄 집권 연정에 카야니 총장에 대한 지지를 요구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19일 파키스탄 동북부 데라 이스마엘 칸의 병원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해 적어도 23명이 사망했으며 정국 불안 가중이 우려된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장택동 기자 will7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