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을 뜻하는 ‘보이나(Voina)’라는 이름의 러시아 예술집단이 행위예술이라며 모스크바의 생물학 박물관에서 집단 성행위를 한 동영상이 논란이 되고 있다.
24일 외신에 보도에 따르면 해당 동영상에는 만삭의 임산부가 포함된 5쌍이 한 장소에서 거리낌 없이 성관계를 갖는 모습이 담겨있다.
보이나 창립자 올렉 보로트니코프(OLEG VOROTNIKOV)씨는 “이 같은 행위는 정치적 사안과 민감한 사회 문제 등 우리가 관심을 갖는 사회 전반적인 문제를 예술로 승화시킨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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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별난 짓’에 불과하다며 이들의 예술행위를 폄하하는 목소리도 있다.
보이나는 러시아 집권층 조롱을 목적으로 1년 전 창립됐다.
이들의 성직자 복장으로 가게에 들어가 물건을 훔치거나, 모스크바 지하철에서 죽은 시인이 갑자기 깨어나 파티를 즐기는 행위 등을 예술 활동이라며 계속하고 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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