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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호정 “남편 이재룡, 물가에 내놓은 아이 같아”

입력 | 2008-04-28 15:38:00


“남편 이재룡? 물가에 내놓은 어린 아이 같아요.” 탤런트 유호정이 남편 이재룡에 대해 아이 같다고 비유해 눈길을 모았다.

유호정은 28일 오후 경기도 SBS 탄현 제작센터에서 진행된 SBS ‘이재룡 정은아의 좋은 아침’의 첫 녹화에 첫 게스트로 나섰다. 유호정은 녹화 전 인터뷰에서 “이재룡씨는 친구 같은 남편이자 절 심심하게 만들지 않는 남편”이라고 말했다.

무슨 뜻이냐고 묻는 취재진에 “이 사람이 뭘 하고 있으면 물가에 내놓은 아이같이 신경 쓰이고 따라다녀야 할 것 같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재룡이 도우미를 자처해 부엌에 들어오면 뒤처리가 더 많아 즐겁지만은 않다는 것. 옆에 있던 이재룡은 “평소에 잘 부딪치고 엎어지는 편”이라며 유호정의 발언을 뒷받침했다.

이재룡이 “전 요리를 즐기는데 문제는 잘 안 먹는 것”이라고 말하자 유호정은 “모든 음식이 퓨전 요리다. 몸에 좋은 재료를 다 갖다 써서 건강에는 좋은데 맛은 별로”라며 웃었다. 남편의 진행자 변신을 적극적으로 권유한 유호정은 섭외에도 도움을 줄 예정이다. 유호정은 “신애라씨나 윤유선씨 같은 친한 친구들이 ‘나 나가야 되겠지’라고 먼저 이야기 해주고 있다”면서 “주변에서 내 일처럼 기뻐해주고 좋아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룡은 아내 유호정을 첫 게스트로 맞이하게 된 것에 대해서 “다른 스타 커플들도 상대방이 출연해 축하해주는 것을 봤는데 불편하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그래도 첫 게스트로 아내가 나오지 않으면 앞으로 누가 내 프로그램에 나오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항상 같은 쪽을 보고 이야기 하다가 반대편에서 이야기하는 것이 부담스럽다. 있는 그대로 솔직히 이야기 하겠다”고 덧붙였다.

남편 이재룡 첫 진행, 아내 유호정이 첫 게스트로 나선 ‘이재룡 정은아의 좋은 아침’은 5월5일 첫 방송한다.

이유나 기자 ly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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