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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me TOWN]도와줘요,수호천사/영어단어 암기 어떻게

입력 | 2008-03-17 02:53:00


하루 20~30개, 삼세번 반복해 외워봐요

열심히 공부해도 왜 성적이 오르지 않는 걸까? 이 과목은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 서울대 출신 스카이에듀(www.skyedu.com)의 ‘수호천사’들이 그들만의 비밀스러운 노하우를 들려준다.

● 단어암기? 밑 빠진 독에 물 채우기

Q 올해 고교 3학년이 된 인문계 학생입니다. 저는 영어와 수리가 다른 과목에 비해 부족한 편인데요. 특히 영어는 단어, 어법을 위주로 하루에 7개 정도 지문을 세부적으로 독해하는데 아무리 해도 단어가 잘 외워지지 않습니다. 효과적인 방법이 없을까요? (학생1)

A 영어 단어가 안 외워지는 건 누구나 마찬가지입니다. 1000개의 단어를 외우면 100개나 50개 정도 기억에 남을까…. 결국 외우는 양을 잊어버리는 양보다 많게 하는 수밖에 없어요. 다만, 효과적으로 외울 수 있는 팁은 드릴 수 있겠지요. 어찌 보면 당연한 건데요. 지금 단어는 매일 외우고 있는 거죠? 매일 외우지 않는다면 노력 부족 때문이라고밖에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

지금부터 하루에 20∼30개의 단어를 정하세요. 그 이상 정하면 비효율적이에요. 단어를 외울 때는 하루에 3번 반복하세요. 아침에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 이들 단어를 외우고 시작하는 겁니다. 20∼30개 외우려면 30∼40분 걸릴 거예요. 그리고 오후에 틈을 내서 한 번 더 정리하세요. 아침에 외운 거니까 10분 안팎이면 다시 다 외울 수 있어요. 그리고 저녁에 공부할 때 시간을 내서 한 번 더 외우는 겁니다.

귀찮지만 이런 방법을 권장하는 것은 인간의 뇌가 반복적인 자극을 훨씬 더 오래 기억하기 때문입니다. 하루에 세 번 반복해 외우면 한 번 외우는 것보다는 훨씬 큰 효과가 있습니다. 오늘부터 반복해서 외운 뒤 공백을 두고 또 외우세요. 이런 습관을 들이면 암기 시간이 단축되면서 단어 암기가 쉬워질 겁니다.

(서울대 경영학과 04학번 김용안 수호천사)

● 사회탐구 선택? 남들이 뭐래도 내 선택이 최고

Q 올해 이과에서 문과로 전과하는 3학년입니다. 선택과목을 정해야 하는데 주위에서 표준점수, 표준편차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개념도 잘 모르겠고 이런 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도 감이 오지 않습니다. 문제가 어려울수록 유리한 건가요? 어떤 과목을 선택하는 게 좋을까요? (학생2)

A 표준점수는 그 과목을 선택하는 집단의 평균과 표준편차에 의해 결정됩니다. 좋은 표준점수를 받으려면 본인의 원점수가 높은 상태에서 평균이 낮고 표준편차가 무조건 적어야 합니다. 어려운 시험을 잘 볼 경우 점수가 높게 나오고, 쉬운 시험을 못 볼 경우 점수가 낮게 나온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다 같은 만점이라도 집단의 평균과 표준편차에 따라 표준점수는 많이 달라집니다. 그러니까 선택과목 중 가장 어려운 과목을 선택해서 만점을 받는다면 최상의 결과가 되겠죠.

하지만 실제 수능에서 어떤 과목이 어떤 난이도로 나올지 예상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실제로 이런 선택을 하기는 어렵습니다.

어려운 과목을 선택하려고 인원수가 적은 과목을 선택하는 학생이 간혹 있는데, 표준점수는 인원수와는 큰 상관이 없습니다. 적은 인원수라도 그 학생들이 모두 좋은 점수를 받으면 오히려 표준점수에서 손해를 보게 됩니다.

(서울대 국어교육학과 04학번 조현정 수호천사)

▼공부할 때 반드시 없애야 할 10가지 습관▼

1.얼마나 공부했는지 자꾸 들춰본다 → 봐서 달라지는 것은 없다.

2.책을 사 모은다 →어차피 다 못 본다.

3.앞부분만 열심히 공부하고, 뒤로 갈수록 대충대충 한다 →시험 문제는 뒤에서도 나온다.

4.그냥 외우자 → 어차피 다 잊어버린다.

5.공부 다 했다 →끝이 있다면 공부가 아니다.

6.이건 내 탓이 아니야 →공부가 안 되는 이유는 내 안에 있다. 자신을 합리화하지 말자.

7.이건 시험에 안 나올 거야 →당신이 출제자는 아니다.

8.나중에 봐야지 →지금 안 보면 나중에도 못 한다.

9.정각에 시작해야지 →그냥 바로 시작하자.

10.언제 다 하나 →걱정해도 달라지는 것은 없다. 그냥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