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조업체들의 체감경기가 원자재 가격과 유가 급등으로 2개 분기 연속 악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전국 1564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2분기(4∼6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가 97로 1분기(1∼3월)보다 2포인트 떨어졌다고 28일 밝혔다.
BSI 전망치가 100 미만이면 경기가 나빠질 것으로 보는 기업이 좋아질 것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음을, 100을 넘으면 그 반대를 뜻한다.
이로써 BSI 전망치는 지난해 4분기(10∼12월) 105에서 올해 1분기 99로 떨어진 데 이어 2개 분기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대한상의 측은 “새 정부 출범을 계기로 기업 경영에 유리한 여건이 조성되고 있지만, 유가 및 원자재값 고공 행진과 국제금융시장 불안 등 대외 악재로 2분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불투명한 상태”라고 말했다.
김유영 기자 ab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