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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설/TV 속 영화관]혈연 너머에도 가족은 있다

입력 | 2008-02-05 03:00:00


▽가족의 탄생(KBS2 0시 10분·감독 김태용, 주연 문소리 엄태웅)=첫 번째 이야기, 분식점 주인인 노처녀 미라 앞에 5년간 소식이 없던 남동생 형철이 나타난다. 형철은 스무 살 연상인 아내 무신을 소개한다. 두 번째, 취업 준비 중인 선경은 지나친 로맨티시스트인 엄마에 대해 불만이 많다. 엄마는 유부남과의 사이에 아이도 있다. 세 번째, 경석과 채현 커플이 있다. 경석의 고민은 채현이 너무 사랑이 많은 여자라는 점이다. 영화는 이 세 가지 이야기를 마지막에 하나로 엮어 놓는다. 핏줄만이 가족을 이루는 요소라고 믿어 온 우리에게 피보다 사랑이 더 중요함을 알려주는 영화.